-부산에서도 수돗물에 유충이 나와..

(부산에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21일 호우 김해시 대동면에 위치한 덕산정수장

에서 정수장 관계자들이 여과지 활성탄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수돗물에 유충이 나오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가운데, 지난 15일과 16일 부산 영도구와 사상구의 한 주민이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왔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모기유충과 깔따구 등으로 확인됐지만 부산시가 현장 확인 결과 수돗물에서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저수조나 가정내 세면대 배수구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후에도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부산시도 비상이 걸렸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22일 전날 하루 동안 수돗물 유충 의심 민원이 29건 추가돼 총 48건이 됐다고 밝혔다. 관련 신고는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에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11건이 접수됐고, 20일 8건, 21일 29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부산상수도본부는 환경부의 활성탄지 사용 정수장 49곳 긴급점검 결과 점검 대상에 포함된 덕산, 화명, 명장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보다 아파트 저수조나 가정 물탱크, 하수구나 배수구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으며, 정수장에서 유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덕산정수장은 창문 파손, 화명정수장은 방충망 미설치로 유충 유입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시민과 함께하는 케이피매거진 김범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