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 창원 출, 퇴근길 좌석버스 숨통 트여.

 

김해 – 창원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전면 좌석버스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시민 불편이 출,퇴근 시간대 버스 운행 증회로 일부 해소 되었다.

김해시는 김해 – 창원 구간 시내버스 전면 좌석버스 변경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출근시간대 버스 운행을 10회 늘렸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8·59번 버스가 출근시간(오전 7시~8시 30분) 각 4차례 버스 탑승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동초 – 덕정 – 관동중 -신안마을 방면

으로 우회 운행한다. 또 97·98번 버스는 출근시간 배차 간격을 조정해 기존 6회 운행하던 것을 8회로 늘리는 등 모두 10차례 운행 증회가 이뤄졌다.

김해와 창원을 오가는 창원 시내버스 170번과 김해 시내버스 58·59·97·98번 버스가 각각 지난 18일, 19일부터 전면 좌석버스로 전환되며 시민들은 버스를 탑승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왔다.

해당 버스가 좌석버스로 전환된 것은 김해와 창원 사이에 있는 창원터널이 자동차전용도로여서 시내버스의 입석 운행이 도로교통법의 안전벨트 미설치 및 미착용

에 저촉되기 때문이다.

97·98번 버스의 좌석은 34석, 170·58·59번은 38석에 불과한 상황에서 출근시간대 좌석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승객들이 1~2시간씩 버스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

되기도 했다.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장유 시민 김 모(52) 씨는 “좌석버스로 전환된 첫 날에 버스를 못 탔다는 연락을 받았다. 1시간에 한 대씩 오는 다음 버스

를 기다리면 지각을 할 수밖에 없어 직접 태워줬다. 언제 버스 자리가 다 찰지 몰라 불안하다”며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지자체가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2014년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포함) 운행 차량의 안전벨트 착용

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이 개정된 후 창원터널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대응책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남도의회 하선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선과 차량 대수는 그대로 두고 입석금지만 하니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노선을 단축하거나 자동차전용도로를 해

제하는 등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출근시간 버스 증회로 대부분 승객들이 무리 없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퇴근시

간대도 버스 이용 상황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과 함께하는 케이피매거진  김지나기자